전시 소개

부산 전시 추천 – 윤필현 개인전 〈Rooms of the Cocoon〉에서 만난 조용한 방

감성 충전합시다~ 2025. 8. 12. 02:21
728x90

안녕하세요.

 

부산 스페이스 토핑에서 열린 **〈Rooms of the Cocoon〉**은 ‘고치’라는 은유로 내면과 세계의 경계를 더듬습니다. 화면 아래로 비치는 지역 신문과 즉흥적인 선·원색이 겹치며, 개인의 감정이 동시대의 기록으로 번집니다

 

문 앞의 단어 Cocoon을 손끝으로 따라 읽었습니다. 숨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방법에 대한 질문처럼 느껴졌어요.
사각 프레임들이 창문처럼 늘어서 있고, 칸마다 다른 표정이 들어 있습니다. 각자의 방, 각자의 이야기.

 

가까이 다가가자 활자들이 희미하게 떠올랐습니다. 개인의 기억은 결국 우리의 시간 위에 놓인다는 것을, 바탕이 먼저 말해 줍니다.
 ‘말을 거는 회화’라는 말처럼, 그림 속 문장과 색이 나를 가볍게 불러 세웁니다. 오늘의 마음을 짧은 메모로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전시는 크게 소리

치지 않고, 느낌으로 설득합니다.
즉흥의 선과 원색이 만들어내는 속도와, 신문 활자가 깔아놓은 현실의 무게가 균형을 이룹니다.
완성보다 과정에 가까운 화면은, 지나간 감정들이 일시적으로 머물렀던 자리를 기록합니다.

‘고치’는 숨는 법이 아니라 세상과 접촉하는 법을 배우는 방이었습니다.
돌아서는 길, 창밖의 풍경도 작은 프레임들이 된 듯 보였고, 내 안의 속도는 한 톤 낮아졌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떠올려 보니, 선명한 색 뒤에 남은 건 의외로 차분한 여백이더군요.

 

  • 전시명: Rooms of the Cocoon – Yun Pilhyun Solo Exhibition
  • 기간: 2025.07.17 ~ 2025.08.10
  • 장소: 스페이스 토핑, 부산
  • 입장료: 무료

 

해운대의 조선호텔에 있는 전시로 

바로옆의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하시고 

잠시 감성도 채우고 휴양을 하시는건 어떠실가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