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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아트센터 6층 제6전시장에서 열린
‘성묵회전(醒墨會展)’을 관람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성묵회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단체전으로,
서예와 수묵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볼수 있는데요
‘그 순간의 자취는 단 한 번뿐인 어떤 상징을 이룬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처럼,
이번 전시는 먹과 붓의 찰나적 감각 속에 담긴 ‘순간의 예술’을 보여줍니다.

성묵회의 작품들은 고전적 필법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이 살아 있습니다.
각자의 마음과 호흡이 다르기에,
먹의 농담과 획의 리듬 또한 모두 다르게 느껴집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먹의 향과 함께 고요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작품은
글자 하나하나가 마치 숨을 쉬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문인화적 요소가 가미된 수묵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붓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번지며 ‘생명감 있는 여백’을 완성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찢어진 한지 위에 다시 그려진 수묵 작품은
시간의 파편을 예술로 되살린 듯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성묵회전’은 서예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그 안에서 현대적 감성으로 새로움을 시도한 전시입니다.
작가들의 진심 어린 손끝이 만든 한 획 한 획이,
단순한 글씨를 넘어 마음의 표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깊은 묵향의 여운이 머무는 공간이 감동을 주는 전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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